전북자치도, 청소년 모의유엔회의 개최 ‘국제감각’ 제고
올해 9회째 ‘전쟁 중 아동 보호’ 등 주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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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대식)은 지난 3일 전북대학교에서 도내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제고와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제9회 전북자치도 청소년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했다. 청소년 모의유엔회의는 유엔 내 국제회의와 외교 교섭 과정을 각국의 대표단이 되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이번 회의를 위해 도내 전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유엔 국제회의 공식 절차와 발의안 작성법 등의 내용으로 3회의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모의 유엔회의 제1위원회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아동 보호를 위한 유엔의 인도적 책임’, 제2위원회에서는 ‘세계 반려동물의 날 제정 촉구’에 대해 각국 대표단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평가 결과, 제1위원회 도지사상은 완주 화산중 이예은 양과 이의빈 군이, 도교육감상은 전북외국어고 안성희. 안희연 양이, 국제협력진흥원장상은 고창 영선중 임예린 영과 차태경 군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제2위원회 도의회의장상은 완주 화산중 백선율, 한승민 군이, 도교육감상은 무주고 김유준 군이, 국제협력진흥원장상은 고창 영선중 류채린, 이지효 군에게 돌아갔다. 도지사상 수상자인 화산중 이예은(3학년), 이의빈(3학년) 학생은 소감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주제를 다루며 외교 문제를 더 심도 있게 고찰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김대식 원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모의유엔회의’는 도내 중·고교 학생들이 유엔 대표단 역할을 맡아 국제 문제에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고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제기구와 글로벌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 탐색의 좋은 기회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