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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에 전북지역 5곳 선정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 17개교
대학·기관 연계 등 지역별 상황에 맞는 사교육 경감 모델 개발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에 전북에서는 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 등 5곳·17개교가 선정돼 7억 원을 지원받는다.

21일 교육부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대상 19곳 중 1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을 창출하고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사업이다.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1유형에는 강원 춘천, 강원 원주, 경북 구미, 경북 울진 등 4곳이, 광역지자체 단위로 접수한 2유형에는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제주 등 5곳이 각각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내 복수의 기초지자체가 신청한 3유형에는 전북(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경남(진주, 사천, 거제), 전남(나주, 목포, 무안) 등 3곳이 뽑혔다.

선정 지역·학교에서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교과 보충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지원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 적용을 추진한다. 

전북은 인구 고령화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운영한다.

전북에서 선정된 남원·익산·무주·부안 고등학교 11곳은 농산어촌 고교 대학 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기반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한 진로 컨설팅, 진로 전문 강사 초청 강의, 면접 등 집중 지도한다.

또한 농산어촌 학생들을 위한 학생부 동아리 활동 지원과 방과후, 방과중 다양한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및 자율학습공간, 석식 등 제공한다.

완주 지역 초등학교 6곳은 신도시 등 2, 3학년 무상 방과후 지원을 통해 올해 초등 2학년과 내년 초등 3학년 대상 늘봄학교를 확대 실시한다.

전북교육청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전북지역이 다른 시·도보다 사교육이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공교육을 통해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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