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하이텍고등학교(교장 한천수)가 전국 최초의 수소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운영된다.
전북하이텍고는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사업에 선정돼 ‘(가칭)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재구조화를 통해 기존 학과를 폐과하고 ▲수소융합과(수소산업·경제) ▲에너지융합과(2차전지, 에너지) 2개 학과를 신설했으며, 기숙사 신축 및 최첨단 실습실 구축을 통해 내년부터 7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칭)수소에너지고등학교는 국가 및 지역의 전략산업인 ▲수소(완주수소국가산업단지) ▲2차전지(새만금 2차전지특화단지) ▲반도체(경기, 충청) ▲자동화(완주산단 등) 분야 신기술·신산업 정규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성장과 진로를 지원하는 비정규 교육과정을 중요한 두 축으로 삼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5학년도 신입생은 ▲급식비(3식)·기숙사비·특별활동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3무 지원 ▲기업 현장에서 수업을 받으면 수당(월 30~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산학일체 도제형(기업최적화) 교육과정 운영 ▲졸업 후 취업시 약 1,250만원을 취업장려금(정착금)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완주형 취업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천수 전북하이텍고 교장은 “학교-완주군-기업-대학-유관기간 등 컨소시엄이 구축되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파격적인 교육지원과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향후 2025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를 통해 지역에서 자란 학생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