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250억원 규모의 교육부 '대학 기초연구소(G-LAMP) 사업' 신규 예비 대학에 선정돼 국내 기초과학을 육성하는 선도대학으로 거듭난다.
이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 연구인력 육성과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7일 전북대를 비롯한 6곳의 예비 선정대학을 발표하고, 10일 동안 이의신청을 받은 후 다음 달 선정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9월에는 선정 대학과 협약 체결 및 대학별 협약 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 선정에 따라 전북대는 교육부로부터 연간 50억 원씩, 5년 동안 최대 250억 원을 지원받아 ‘물질·에너지과학’ 분야의 중점 테마연구소를 구축한다.
대학 내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와 연계해 실무형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 등과 국제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박사후연구원과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도 지원해 기초 학문분야의 전문인력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G-램프 사업 선정을 통해 국가 거점국립대의 책무인 기초과학 분야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연구 분야 육성과도 적극 연계해 우리 전북대가 기초학문 분야 발전에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