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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개교 77주년 화합의 기념행사 개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이 개교 77주년 희수(喜壽)를 맞아 14일 오후 삼성문회화관에서 기념식 및 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 역대 총장단, 서거석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 지자체장과 지역 의원, 지역 주요 기관장, 최병선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임원진, 국내 주요 대학 총장, 지역 언론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개최됐다.

전북대가 개교 77주년의 발자취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제작한 '전북대학교 개교 77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동헌 교무처장이 지난 77년 전북대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고, 외빈들의 축사 및 영상축사 등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또한 장기근속자 표창을 포함해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을 시상하는 '미래인재상'과 우수부서, 우수학과, 자랑스러운 동문대상 및 전북대학교 공로대상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미래인재상 교원 부문 대상에는 조재혁 교수(공대 소프트웨어공학과), 직원 부문에는 교무과 교무팀과 산학협력단 재무회계팀이, 학생 부문에는 최현지(인문대 영어영문학과)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학과 대상에는 생활대 주거환경학과가, 성과관리 최우수부서에 기획처 기획조정과, 재정운영 최우수부서에는 국제처가 각각 수상했다.

또 대학발전에 기여한 동문 및 지역민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동문대상과 우수 도민에 주는 공로대상에는 21년째 발전기금 기부를 통해 4억 1천만 원을 기부한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효사랑전주요양병원 박진상 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전북대 동문인 유태평양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북대 한국음악학과와 음악과, 무용학과 교수진과 학생들, 전북대 학생 동아리의 공연이 무대를 수놓았다.

이날 양오봉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77년의 전북대 역사를 한마디로 '전대미문'이라 표현하면서, "지역의 작은 대학이었던 전북대가 77년의 세월을 거쳐 세계의 명문대학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과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등 선정으로 취임 이후 8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정부지원 사업을 유치해 대학발전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 총장은 발은 지역에 굳건히 붙인 채 눈은 보다 넓은 세계를 지향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대 모든 가족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창조적 응전'의 길을 기운차게 가자고도 역설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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