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빈딘성 퀴논시 대표단이 전북대를 답방해 해외 유학생 유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퀴논시 의회의장인 당 만 끄엉과 시장 응오 황 남을 포함한 총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최근 전북대를 찾아 양오봉 총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전북대와 퀴논시 간 자매결연을 통해 양국의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음을 강조했고, 퀴논시 우수 학생들이 전북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당 만 끄엉 시장도 전북대 초청에 감사를 표하고, 전북대와 퀴논시의 교류협력사업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향후 전북대와 퀴논시가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전북대가 유학생 유치를 더욱 확대학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대표단은 전북대가 마련한 캠퍼스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북대 인터내셔널센터와 인문사회관, 전북지역암센터, 응급의료센터, 중앙도서관 및 건지광장 등을 둘러봤다. 대표단 중 쩐 키 하우 퀴논시립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의 구성과 시설 등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향후 전북대병원과 퀴논시립병원 간 발전적인 관계가 형성되길 기대했다.
전북대는 베트남 퀴논시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베트남 유학생 확대 유치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전북대 김종석 학생처장은 "베트남 퀴논시 대표단의 방문에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의 만남이 더욱 발전적 관계 형성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베트남 출신 유학생들에게 글로컬대학 전북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퀴논시 관계자들께서도 좋은 학생들을 우리대학에 많이 보내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