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중앙도서관 1층에 대학과 지역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중도라운지’를 개소하고 21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가졌다.
중도라운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북대 도서관을 지역민과 지역대학 학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를 위해 중도라운지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시도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국고와 RIS 사업비 등 30억 원을 투입해 2,057㎡(622평)의 규모, 500여 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 학습공간, 소통공간, 전시 및 강연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지역 대학생과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 및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 인재들의 인큐베이팅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시스템도 미래지향적이다. 도서관 모바일 앱을 통한 출입 관리 시스템이 도입됐고, 도서관 IT 시스템을 통해 심야 운영이 가능하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 지역 대학생들도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중도라운지는 전통적인 도서관의 기능과 함께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대학과 지역에 소통으로 연결되는 융·복합 공간”이라며 “중도라운지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연구 및 학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