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의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인터뷰를 통해 "전북교육청이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전북 교육 구성원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전북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국가 정책의 조화로운 추진을 통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번 성과에 대해 "우리 교육청은 4개 영역, 18개 지표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통과하고, 학교 폭력 근절 노력,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등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돼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연극(초・중 134교)과 역할극(초 93교, 501학급), 평화로운 학급문화 조성 프로그램(319교), 학교폭력 예방부터 사안 처리 및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늘품우리', '전북생활교육 공감 채널'이 타시도에 공유할 말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어 그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교사 연수와 교실 환경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초3부터 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다"며 "또한 국가 정책에 맞춰 '전북형 늘봄'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3~2024년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에듀테크 연수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난해 1만7401명, 올해는 2만7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형 늘봄'은 학교 안팎의 연계를 강화해 늘봄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모두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 안에서는 오후 6시까지, 학교 밖에서는 오후 8시까지 돌봄 서비스 제공하고, 학교 밖 늘봄기관을 211개로 확대해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654명 중 3,361명이 늘봄에 참여하면서 2024년 늘봄학교 참여율 전국 최고(92%)를 달성했다.
또한 전북교육청은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과감히 투자해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2.2%에 그치고, 사교육 참여율은 0.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