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25학년도 수능 주요과목 작년보다 쉬워

전북지역 수능 결시율 의대 증원 영향으로 소폭 감소


2025학년도 수능 시험 주요 과목 난이도는 전년보다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역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작년 수능과 달리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풀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14일 교육당국과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수학·외국어 영역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내 적정 난이도를 고르게 출제하고, 의대 증원으로 늘어난 N수생 응시자 등 수능 응시집단을 면밀히 분석해 난이도를 조정했다.

특히 국어영역의 경우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지만 9월 이후 수험생들의 준비도 등을 고려하면 조금 더 낮은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수학영역의 경우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부분에 일부 문항들은 다소 까다롭게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확실히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영어 영역은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의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파악돼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2025학년도 수능 결시율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교시 국어 영역 기준 응시자 1만6946명 가운데 1750명(10.33%)이 시험을 치루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 10.49%(응시자 1만6746명 중 1757명 결시)에 비해 0.16%p 감소한 수치다. 

도내 2교시 수학 영역 기준 결시율도 1만6413명 가운데 1614명(9.83%)으로 지난해 결시율 10.32%에 비해 적었다. 

3교시 영어 영역의 경우 결시율 10.59%을 기록하며 지난해 결시율 11.10% 대비 0.51%p 이상 줄어들었다. 

의대 증원으로 N수생 참여 비율이 높아지면서 도내 응시자 중 졸업자 응시 비율은 22.94%로 지난해 비해 0.4%p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앞서 이번 수능 시험의 출제 방향을 공교육 범위 내 적정 난이도를 고르게 출제했으며, 의대 증원으로 늘어난 졸업생 응시자 등 수능 응시집단을 면밀히 분석해 난이도를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올해 1만7041명의 수험생이 6개 지구 66곳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최성민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