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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교수들 "윤 대통령 사퇴하라"

전임교원 104명 시국선언 참여…"대한민국 총체적 위기 빠져"



전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주대학교 교수들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전주대학교 전임교원 104명은 19일 전주대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품격에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게 된 것은 이미 오래"라며 "대한민국 법치를 훼손하고 범죄를 비호해 국정농단에 이르게 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전주대 교수들은 "윤 대통령 집권 2년 반 동안 전임 대통령의 성과를 되돌리고 야당 대표를 괴롭히는 일에 몰두하는 사이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다"며 부족한 의사를 확보하겠다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오히려 의료 대란으로 돌아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책적 실패가 대통령의 손과 머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지시와 개입에서 비롯됐다"며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영부인 김건희의 아바타임을 인정하는 경악할 만한 자백을 듣게 됐다. 국민들은 이제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한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전주대 한문교육과 김형술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망가트리고 있다"며 "민주주의 전통이 강한 전주대는 이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시국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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