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곤충계통진화연구실 박진성 석사과정생(농축산식품융합학과, 지도교수 김소라)이 최근 열린 ‘제2회 병해충 발생스토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립농업과학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진성 학생은 과수 해충으로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순나방(Grapholita molesta)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복숭아순나방의 생태적, 형태적 특징을 상세히 기술했을 뿐 아니라, AI 기술인 YOLO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해충을 빠르고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종을 동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미래 농업에 필수적인 신기술로, 농업 해충의 신속한 탐지와 예찰 모니터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박진성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신 김소라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동료들, 협조해주신 농가 주인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연구가 농업과학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병해충 발생스토리 경진대회는 AI 진단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충 연구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응용곤충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해충의 발생 단계별 영상 빅데이터 구축을 목적으로 열렸다.
/최성민 기자